기내에서 앞좌석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힌 데 불만을 품은 한 승객이 좌석 등받이에 두 발을 올리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뉴시스
비행기에서 앞좌석 승객이 등받이를 뒤로 젖히자 격분한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승객 A 씨가 카타르항공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의 좌석을 발받침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들은 A 씨가 앞좌석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자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그에게 발을 내려놓으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A 씨는 앞좌석 등받이에 두 발을 올려놓은 채 의자를 흔들었고, 발로 박수를 치는 듯한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앞좌석에서 노트북으로 작업 중이던 여성 승객이 몸을 앞으로 숙여야 했다고 한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다른 승객들도 불편한 좌석에 앉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A 씨가 좌석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발을 올려놓고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이 그를 설득하려고 정말 애썼다”며 “다리를 움직이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A 씨는 그대로 비행하고 싶어 했다. 다른 승객들은 미쳐가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남성은 “이게 비즈니스 클래스냐”라고 비꼬았고, 한 여성은 “이런 일은 러시아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한탄했다.
결국 승무원이 통로에 쪼그리고 앉아 좌석 등받이에서 발을 치워달라고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A 씨가 뒤늦게 발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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