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드론 기지 공격…도망가는 부대원까지 폭격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6일 17시 35분


이스라엘 공군이 공개한 이란군 자폭무인기 발진시설 폭격 장면. 이스라엘 공군 X(구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 공군이 공개한 이란군 자폭무인기 발진시설 폭격 장면. 이스라엘 공군 X(구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이 이란의 무인기(UAV) 부대를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15일(현지 시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이란 서부의 무인기 발진기지를 공격했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이란군 무인기 부대 시설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건물에서 이란의 부대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도주하지만 이스라엘 공군은 이들을 향해 폭격을 가했다. 이는 이스라엘 공군 전폭기가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공군은 “실시간 정보를 통해 이란 무인기 발진 부대를 급습했다”며 “무인기 부대원들이 도주한 지 단 몇 초 만에 공군은 정밀 타격으로 그들을 사살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이란군 무기 저장고, 방공체계, 야전 사령부 등 200곳을 공격했다며 최소 3주간 이란의 군수산업을 악화시키기 위해 추가 군사작전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IDF 대변인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이날 CNN에 “앞으로 공격할 목표물이 수천 개에 이른다”며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4월 초)까지 최소 3주 동안 작전을 이어갈 계획이며 그 이후를 위한 추가 작전도 마련돼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공개한 이란군 자폭무인기 발진시설 폭격 장면. 이스라엘 공군 X(구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 공군이 공개한 이란군 자폭무인기 발진시설 폭격 장면. 이스라엘 공군 X(구 트위터) 캡처

이란은 석유 수출의 90%가 이뤄지는 핵심 요충지인 하그르섬을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은 뒤에도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국 군 기지들을 겨냥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최소 23곳이 공격을 받아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이스라엘 중부도 공격을 받아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미군과 이탈리아군이 공동으로 주둔하는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도 같은 날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군 소속 UAV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4기와 자폭드론 6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군 통합 지휘부는 15일 공격과 관련해 “하그르섬을 공격한 미사일 등은 UAE 내 미군 기지에서 날아왔다”며 “이란은 UAE 내 주요 항구, 부두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겨진 미군 미사일 발사 기지를 타격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부다비의 할리파, 두바이의 제벨 알리 등 UAE의 핵심 항구들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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