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환, 생애 첫 홀인원 ‘행운’…동부화재 프로미오픈 3R 공동 8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2일 16시 22분


코멘트
박일환(25·JDX멀티스포츠)이 생애 첫 홀인원을 신고했다.

박일환은 22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3라운드 17번 홀(파3·199야드)에서 6번 아이언을 친 티샷이 컵에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박일환은 “연습할 때 홀인원을 2번 한 적 있는데 공식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사실 오늘 퍼트가 너무 안돼 기분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17번 홀에서 샷 하기 전에 캐디와 농담으로 아예 붙거나 샷을 그대로 넣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들어가 버렸다.”며 웃었다. 그는 또 “함께 경기한 황인춘, 이기상 선수의 공이 조금 길게 가는 것을 보고 한 클럽 짧게 잡고 부드럽게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2014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박일환은 홀인원 부상으로 H+양지병원이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 검진권을 받게 됐다.

코리안투어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된 박일환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마쳤다.

포천=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