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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트렌드 IP 확장 “경쟁 아닌 전쟁”

입력 2017-02-14 05:45업데이트 2017-02-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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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넷마블, IP 조직 확대개편 사업강화
컴투스, 액티비전과 IP게임 개발계약
웹툰 등 유명 IP활용 게임제작 활발

게임업계의 ‘지적재산권’(IP) 대전이 더욱 본격화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체들이 유명 IP 기반 게임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보유 IP를 다른 플랫폼의 게임이나 캐릭터 사업 등으로 확장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투자와 계약 등 업계의 합종연횡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인기 게임의 공통점은 유명 IP 기반이라는 점이다. 인기PC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켓몬을 소재로 한 포켓몬고가 대표적인 예다.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키워드 중 하나를 ‘IP 확장’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시장 트렌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관련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강화에 나선 업체들이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IP를 관리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신사업 총괄은 김홍규 부사장이 맡았다. 캐릭터 유통 사업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도 게임 IP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IP전략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사를 영입했다. 우선 ‘서머너즈 워’를 활용해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영화, 머천다이징 등으로 확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IP와 관련한 투자와 계약도 눈에 띈다. 넵튠은 PC온라인게임 ‘테라’로 유명한 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 넵튠이 개발하는 게임에 블루홀이 보유한 게임 IP를 사용하게 된다. 컴투스도 액티비전 퍼블리싱의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액티비전의 비디오게임 ‘스카이랜더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제작 중이다. 2018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웹젠도 지난 1월 텐센트와 ‘뮤 오리진’ 후속편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전하며 올해 첫 IP제휴 사업을 알렸다.

자사의 보유 IP를 확장하거나, 웹툰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아이온 레기온즈’ 등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도 ‘지아이조’와 ‘세븐나이츠’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넥슨도 ‘테일즈런너’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IP 기반 게임 제작에 나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웹툰 ‘노블레스’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1분기 내 서비스 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도 ‘외모지상주의’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B’도 추진 중이다. 그 밖에도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이며, 게임빌은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은 ‘DC프로젝트’ 등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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