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34점… KGC 독 품은 복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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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장악, 오리온 95-85 완파… 지난 맞대결 16점 차 패배 되갚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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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가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균형을 맞췄다.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오리온전에서 3쿼터 고비마다 터진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사진)의 득점으로 95-80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KG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오리온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 문태종 등 200cm에 가까운 오리온 장신 포워드들의 공세에 맥을 못 췄다. 3번째 대결에서는 69-85로 완패했다. 3경기에서 평균 91.7점을 실점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졌다.

 이날 KGC는 오리온의 공수 핵인 이승현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포워드 싸움에 적극 나서며 ‘맞불’을 놨다. 양희종과 김민욱이 센터 오세근과 사이먼을 도와 악착같이 수비와 리바운드 경쟁에 나섰다. 특히 김민욱은 10분 29초 동안 출전해 알토란 같은 공격 리바운드 4개(총 6개)를 잡아내며 팀 전체 공격 시간을 늘려주는 데도 기여했다. KGC는 팀 리바운드에서 41-31로 앞섰다.

 KGC 사이먼은 34득점과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오세근도 15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정현도 13득점 7도움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29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포워드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KGC는 22승 9패로 선두 삼성(23승 9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동부와 접전 끝에 62-60으로 승리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kgc#오리온#사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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