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야구 곰 전성시대

  • 동아일보

3국 우승팀 마스코트가 모두 곰

 그야말로 곰 전성시대다. 시카고 컵스가 3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면서 한미일 프로야구 우승팀은 모두 곰을 마스코트로 쓰는 팀에서 차지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팀 두산은 ‘베어스(Bears)’가 애칭이고,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강팀 니혼햄에도 브리스키 베어(Brisky Bear)라는 마스코트가 있다. 컵스(Cubs)라고 할 때 컵은 ‘새끼 곰’을 뜻한다.

 컵스라는 애칭을 얻게 된 건 1902년. 당시 ‘시카고 데일리 뉴스’라는 신문에서 이 팀에 젊은 선수가 많다는 뜻에서 애송이라는 의미로 컵스라는 별명을 붙여줬고, 팀은 이듬해부터 이 명칭을 공식 애칭으로 채택했다. 이전까지 이 팀은 화이트 스타킹스(1876∼1889년), 콜츠(1890∼1897년), 오펀스(1898∼1902년)라고 불렸다.

 시카고를 연고로 삼고 있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팀은 이 팀보다 선수들 덩치가 크다는 뜻에서 ‘베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두산#컵스#니혼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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