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지목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씨가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1.23/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 씨를 23일 불러 조사했다. 남 씨는 김경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는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남 씨를 불러 1억 원이 오간 경위와 돈의 사용처 등을 다시 한 번 조사했다. 남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경찰은 남 씨에게 20일 강 의원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엇갈리는 진술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 씨와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둔 1월 강 의원에게 현금을 전달했고,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그해 가을 강 의원이 돈을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쇼핑백에 돈이 들어있는 줄 몰랐고, 석 달간 (돈이 든) 쇼핑백을 집 안에 보관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동작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아내 이모 씨가 연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 출신 국회의원 등을 통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동작경찰서장 등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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