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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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4-05-25~2024-06-24
경제일반41%
산업30%
기업13%
유통7%
정치일반3%
문화 일반3%
인사일반3%
  • 한섬, ‘패션의 도시’ 파리에 해외 첫 단독 매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20일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자사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단독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매장은 2개 층 총 470㎡ 규모로 국내 매장을 포함한 총 147개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 콘셉트로 한국 전통 목조 건축 무늬인 단청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작가들과 협업해 서울의 역동적 이미지를 공간 속에 구현했다. 매장에서는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전용 라인 제품을 비롯한 의류·잡화 총 4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물류기지 역할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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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첫 해외공장…2026년 진로소주 생산

    “2026년 공장이 완성되면 소주를 최소 100만 상자부터 생산 가능합니다. 라인이 추가되면서 향후 500만 상자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10일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부지가 지어지는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생산 물량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현재는 빈 토지 상태인 부지는 내년 1분기(1~3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2026년 2분기(4~6월) 시운전 및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하이트진로 공장 부지 소개 자리에 참석한 응우옌 꽝 흥(Nguyen Quang Hung)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부성장은 “부지와 관련해 미팅을 진행하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타이빈성과 그린아이파크는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자리에는 하이트진로 관계자 외에 응오 동 하이(Ngo Dong Hai)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서기장, 응우옌 민 흥(Nguyen Minh Hung) 그린아이파크 회장 등 베트남 정부 측 인사가 다수 참여했다.하이트진로가 신 공장으로 타이빈성을 선택한 이유론 젊은 인력이 많고 바다 및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지역 특징이 꼽힌다. 인구 200만 명의 타이빈성은 큰 대학교가 두 개 있어 매년 3만3500명의 젊은 인력이 배출된다. 수도 하노이와 2시간 30분 거리로 인접한 데다 항구도시 하이퐁과도 인접했다. 현재 건설 중인 닌빈-하이퐁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인근 도시와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린아이파크 내 혜택도 장점이다. 일반 공단이 투자할 경우 법인세가 20%이지만 그린아이파크 내 투자자는 첫 18년 간 10% 법인세가 적용된다.하이트진로는 향후 라인을 늘려가며 과일소주 외에도 일반소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성훈 법인장은 “초기 생산품의 80~90%가 수출될 예정이며 국가별 수출 물량은 향후 글로벌 수요에 맞춰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타이빈=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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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장녀 구미현 새 대표로… 부회장엔 남편 이영렬 사내이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2017년부터 ‘남매 갈등’을 겪고 있는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8일 아워홈은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창업자인 고 구자학 회장의 장녀 미현 씨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의 남편인 이영렬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으며 경영총괄사장으론 구자학 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이영표 씨가 선임됐다. 구 대표가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대표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를 밀어내고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아워홈 이사는 구 대표 부부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 씨 등 세 명이다. 구 대표는 회사 매각을 위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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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MZ “과일소주 좋아요”… 하이트진로, 해외에 첫 주류공장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소주를 접했어요. 과일 향과 도수가 잘 어우러져 특히 과일 소주를 좋아합니다.” 10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술집에서 만난 쩐 씨(23)는 소주를 왜 좋아하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또 다른 술집에서 친구들과 소주를 마시고 있던 미국인 매켄지 씨(27)는 “캘리포니아에서도 한 달에 한 번은 한국 소주를 먹었다”며 “미국 현지에서도 소주의 인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K주류’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소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인 하이트진로는 9일 하노이에서 ‘글로벌 비전 2030’을 발표하고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 단지에 자사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을 건설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류시장에 소주를 대중화시키겠다고 밝혔다. 2만5000여 평(약 8만2640㎡) 규모 부지에 지어지는 공장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직후 연간 3000만 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가 처음으로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는 배경엔 소주 수출 증가가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141만 달러(약 1400억 원)로 2013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1억 달러를 다시 넘겼다. 특히 주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베트남은 신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주류시장은 2008년부터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9.5% 성장했다. 엔데믹이 시작된 2022년은 전년 대비 소비량이 약 32% 늘었다. 소주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수출액이 일본, 미국, 중국에 이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접한 베트남 사람들이 소주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고(高)도수 주류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에 긍정적인 요소다. 지금은 도수가 낮은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증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저렴한 인건비, 바다와 인접해 수출에 용이한 환경, 베트남 내 소주 인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를 결정했다”며 “향후 소주 수출 전진기지로 현지 공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소주 시장은 과일 향 소주에 집중돼 있다. 일반 소주 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과일 맛 소주가 좀 더 마시기 편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과일 향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소주에 익숙해질 즈음 일반 소주 제품으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로컬 프랜차이즈와의 계약을 통해 현지 유통망을 늘리고 ‘진로’ 브랜드가 현지에 각인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30년까지 연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 원 달성, 2030년 글로벌 소주 판매 5억 병이란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올해 해외 소주 판매로만 약 16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트진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소주를 대중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소주 해외 매출은 70% 이상이 편의점, 마트 등 유통 채널에 집중돼 있는데 이를 유흥 채널로 불리는 현지 술집까지 확대해 대중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노이=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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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신임 대표에 장녀 구미현 선임

    경영권을 둘러싸고 2017년부터 ‘남매 갈등’을 겪고 있는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18일 아워홈은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 미현 씨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씨의 남편인 이영렬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으며 경영총괄사장으론 구자학 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이영표 씨가 선임됐다.미현 씨가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씨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를 밀어내고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아워홈 이사는 미현 씨 부부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 씨 등 세 명이다. 구 씨는 회사 매각을 위해 오빠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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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상권, ‘병원>쇼핑’ 역전… 日 MZ ‘피부미용 관광’ 몰려

    일본인 쇼코 씨(29)는 최근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피부과를 찾아 얼굴에 있는 점 2개를 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이 종료된 후 해외여행을 계획하던 중 한국 피부과가 일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얘기에 ‘의료 관광’을 온 것. 쇼코 씨는 “자주 보던 한국 드라마 배우들이 피부가 좋아 부러웠는데 마침 시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해 (병원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외국인들의 이른바 ‘미용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 홍대, 명동 등의 인기 상권에서는 병원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만을 전문으로 받는 글로벌센터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강남에서 ‘쇼핑’ 넘어선 ‘병원’ 16일 상업용 부동산·리테일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쿠시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남대로 상권(신분당선 신논현역∼강남역 주변) 전체 매장 수 2137개 중 피부과, 성형외과를 포함한 병원 수는 524개로 전체 24.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 420개에서 4년간 104개(2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 소매점은 450개에서 393개로 줄었다. 병원이 소매점을 제치고 음식점·주점(작년 말 805개)에 이어 상권 내 점포 수 2위로 올라선 것이다. 매출 상위 20개 점포 중 16곳이 병원이었다. 특히 상위 10곳 중에는 병원이 9개다. 젊은 외국인이 많은 홍대 상권 역시 병원이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말 홍대 상권(홍대입구역∼KT&G 상상마당 주변) 내 병원 개수는 77개에서 91개로 14개(18.2%) 늘었다. 같은 기간 상권 내 소매점이 623개에서 536개로 87개(14.0%)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매출 상위 20개 점포 중 병원은 2019년 2개(10%)에서 지난해 6개(30%)로 늘었다. 외국인들이 먹거리나 쇼핑을 위해 찾던 명동에도 피부과가 진출하고 있다. 2021년 9월 준공 후 다수가 공실로 비어 있던 명동 하이드파크빌딩은 최근 피부과 3곳과 새롭게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한 곳은 건물 연면적 8분의 1에 달하는 3300㎡(약 1000평)를 한 번에 임차한 대형 병원이다. 권인중 쿠시먼 이사는 “지금껏 명동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는 ‘안쪽 상권’이어서 병원이 들어오긴 힘들었다”며 “피부과들이 명동까지 들어오는 것이 한국 피부과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술 관광’ 오는 해외 MZ들 국내 피부과 인기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변화한 관광객 지형도와 관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19년까지는 성형에 관심이 많던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컸지만, 현재는 성형보다는 간단한 피부 시술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은 230만5000명으로 전체 비중에서 18.6%를 차지해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이 176만7000명(14.3%)으로 2위였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중국이 495만3000명(30.1%), 일본이 324만 명(19.7%)으로 2위였는데 순서가 바뀌었다. 일본인 관광객 중에는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1030 세대 비중이 높다. 2019년 전체 일본인 관광객의 40.8%였던 10∼30대 비중은 지난해 42.5%까지 더 높아졌다. 쿠시먼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일본보다 피부과 시술 비용이 4분의 1가량에 불과한데 효과도 좋아 일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시술 호황’이 이어지자 피부과들도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모객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남, 홍대, 명동에 외국인 대상 글로벌센터를 운영하는 한 피부과는 최근 글로벌센터 명동 2호점 출점을 결정했다. 일부 피부과들은 아예 일본에 지점을 내고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K팝, K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이 외국에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등장한 현상”이라며 “이러한 매력이 의료 관광뿐만 아니라 한국의 또 다른 산업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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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와 손잡은 CJ대한통운… 배송물량 年5000만건 확보

    CJ대한통운이 신세계로부터 확보한 배송 물량이 연간 5000만 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13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신세계그룹 자회사 지마켓의 스마일배송 물량은 월 250만 건, SSG닷컴 물량은 월 200만 건으로 추산된다. 이를 더하면 월 450만 건으로, 연간 5000만 건이 넘는다. 연간 5000만 건 배송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CJ대한통운 매출액은 3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5일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집중하고 물류를 CJ 측에 맡겨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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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 열어… 물동량 20% 확대

    현대홈쇼핑은 경기 화성시에서 화성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신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경기 군포시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화성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8000㎡(약 1만1400평), 전체 3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다. 신규 물류센터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을 통해 들여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다. 컨베이어 벨트 위 이동하는 상품의 운송장을 인식해 주문 취소나 오류 상품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 분류가 가능하다. 상품 중량 계측 장비도 설치돼 상품 출고 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무게를 측정하는 절차도 사라진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물류센터 면적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상품 분류 시간은 기존 대비 60% 이상 단축된다. 출고 물량은 기존 대비 20% 늘어난 하루 최대 5만 건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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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닷컴 ‘1조 풋옵션’ 효력 소멸… 신세계, FI 지분 3자에 매각하기로

    신세계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가 가진 약 1조 원어치의 SSG닷컴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 문제를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털이 보유한 SSG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전체의 30%)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3자에게 매도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신세계그룹과 FI 간 합의에 따라 매매 계약상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효력도 소멸했다. FI 측은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000억 원, 2022년 3000억 원 등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30% 확보했다. 당시 계약서에선 SSG닷컴이 2023년까지 총거래액 5조1600억 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복수의 투자은행(IB)으로부터 기업공개(IPO)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받지 못할 시 FI가 보유한 주식 전량을 신세계 측에 팔 수 있는 풋옵션 내용이 포함됐다. SSG닷컴의 IPO가 지연되면서 투자금 회수를 위한 FI 측의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풋옵션 행사가 지난달 1일부터 가능해졌다. 양측은 투자금 회수와 관련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신규 투자 후보군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경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매도 금액은 기존 FI의 투자 원금인 1조 원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선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선두를 유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1조 원을 투자할 만한 곳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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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그룹 4세 허서홍, 요기요 등기임원 선임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47)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요기요 운영 법인인 위대한상상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이 되면서 요기요 등 신사업 분야를 담당해왔다.GS리테일은 2021년 8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약 3000억 원을 들여 요기요를 공동 인수했다. GS리테일은 현재 요기요 지분 24.0%를 보유 중이다.유통업계에서는 허 부사장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요기요의 부진을 해결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기요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3월엔 쿠팡이츠에 배달앱 2위 자리를 내주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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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소스 시장, 5년새 2배 ‘훌쩍’… 식품업계 블루오션 떠올라

    ‘소스’ 시장이 뜨고 있다. 이른바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낙점 받은 모양새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의 자사 제조 소스 ‘비비드키친’은 지난달부터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2월 호주에 처음 수출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향후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마트에 이어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사업을 이어온 동원홈푸드는 소스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2020년 비비드키친을 론칭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사업 분야를 넓힌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 대비 5배로 성장했다. 소스 시장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올해 3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조3700억 원대에서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지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밝다. 유로모니터는 2019년 450억 달러(약 62조 원)였던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584억20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597억535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소스 시장은 OEM 업체들과 오뚜기, 샘표 등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외 소스 시장이 커지며 저당 제품과 새로운 분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오뚜기는 2019년 소이마요 소스, 케첩과 마요네즈를 합친 ‘케요네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지금까지 출시한 소스만 250여 종에 이른다. 지난해 말에는 기존 케첩 대비 당 함량을 8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을 처음 내놓으면서 ‘저당 소스’ 시장에 진출했다. 간장으로 유명한 샘표는 서양 요리 콘셉트의 ‘폰타나’, 커리 등 아시아 음식 ‘티아시아’에 이어 최근엔 짜장, 동파육 등 모던 중식 콘셉트의 ‘차오차이’를 출시했다. 샘표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인 폰타나와 티아시아는 향후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제품 업체들도 자사 인기 제품의 소스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소스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도 소스를 회사의 4가지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정했다. 소스 브랜드 ‘K1 KYOCHON’ 상표도 출원했다. 청양고추를 사용한 해당 제품은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발전하면서 식품 산업 성장의 후반 단계로 여겨지던 소스 시장도 차차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고추장, 불닭소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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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10곳중 6곳“내년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인건비 부담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6%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낮추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최저임금 2∼3% 인상’은 23.5%, ‘최저임금 1% 내외 인상’은 8.7%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된 고용노동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64.8%)이 첫손에 꼽혔다. 사회보험료 인상(39.5%), 구인난(27.7%), 공휴일의 유급 휴일화(22.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연 매출액 10억 원 미만 기업의 74.0%가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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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병보다 플라스틱을 20% 적게… 원료비 절감-탄소배출 줄여”

    “플라스틱병을 만드는 공법을 바꿔 30분 이상 걸리던 공정을 3분 내로 줄였습니다. 병을 얇게 만들 수 있으니 원료비 절감 효과도 덩달아 얻었죠.”(민병서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 품질보증팀장) 29일 오전 강원 횡성군 동원시스템즈 횡성사업장 2공장에선 숙취해소 음료 ‘헛개수’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길이 5cm인 ‘프리폼’(병을 만들기 전 제작되는 플라스틱 원형 모형)이 생산 라인으로 들어가자 수 초 만에 약 25cm 길이의 헛개수 음료 병 크기로 커졌다. 과산화수소수 소독과 물 세척을 거친 병에 미리 배합을 마친 액체를 채우면 곧바로 살균과 냉각을 진행한다. 2공장의 1개 라인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병은 분당 약 600개에 이른다. 횡성사업장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병의 가장 큰 특징은 두께에 있다. 국내엔 생소한 ‘무균충전(Aseptic Filling) 공법’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병보다 플라스틱을 20% 적게 사용해 병을 만든다 일반 플라스틱병 음료는 섭씨 100도 내외에서 수 분간 살균한 뒤 40도 이하에서 30분가량 냉각하는 과정을 거친다. 냉각 과정에서 열처리 공정이 오래 걸려 페트병을 일정 두께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열처리 과정에서 원료의 맛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무균충전 공법은 135도 고온에서 30초∼1분 내로 급속 살균한다. 냉각도 25도에서 5초 이내에 끝낸다. 원료의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 비결이다. 열처리 과정이 짧아 페트병을 굳이 두껍게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원료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민 팀장은 “페트병을 얇게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동원그룹의 용기 전용 자회사인 동원시스템즈는 2018년부터 무균충전 음료를 새로운 먹거리의 일환으로 정하고 1400억 원을 투자해 횡성에 제1공장(2개 라인)을 준공했다. 2022년부터 95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최근 2공장(1개 라인)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2공장 준공으로 생산 역량의 30%가 추가됐다. 생산 가능한 병의 종류는 120여 개, 하루 생산량은 약 240만 개에 달한다. 24일 준공식에 참석한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로 무균충전 방식의 음료를 연간 10억 병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동원시스템즈를 비롯해 삼양패키징 등이 무균충전 음료 OEM 사업을 하고 있다. 무균충전 방식은 여러 장점으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흔히 유럽 등에서 페트병이 얇다고 느끼는 게 바로 무균충전 방식 생산 때문이다. 음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에선 2020년 이전부터 무균충전 음료 보급률이 50%를 넘었다. 국내 무균충전 음료 보급률은 현재 30% 이하지만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횡성=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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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경영 위해 ‘기후 활동가’ 육성

    LG생활건강은 고객의 삶을 아름답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어가는 사업 방향을 고려해 여성과 청소년, 노인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삼고 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아름다운재단, 보조기기 전문 기관인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여성 장애인에게 휠체어 등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돕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의 범위와 인원도 기존보다 크게 확대해 원래 지원 대상이었던 지체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장애인과 함께 청각장애인도 보조기기 지원 대상이다. 새로운 삶을 꿈꾸는 경력 보유 여성과 라이브커머스 전문가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내추럴 뷰티 Live 크리에이터’를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 총 36명이 선정된 이번 과정에서는 스타 쇼호스트에게 받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실습 과정이 이뤄진다. 2022년부터 시작된 ‘그린밸류 YOUTH 프로그램’은 MZ세대 기후 활동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에 맞선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 등을 서로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기업과 지역사회에 적극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LG생활건강은 활동가들이 제시하는 LG생활건강이 나아가야 할 차별적 고객 가치의 방향성 내용을 담아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폭력 피해와 예방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한 ‘더불U’ 캠페인,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공연, 참전용사에게 희망박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ESG 영역 개선을 위한 경영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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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 전문가 꿈꾼다면… 무료 교육 신청하세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오는 6월 2일까지 ‘뷰티 인재 실무자 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실무형 교육을 통해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3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브랜드 강사,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양성 과정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메이크업과 쇼호스트 양성 과정은 10명을, 헤어 브랜드 강사 과정은 15명을 모집한다. 7월 1일부터 일괄적으로 교육을 시작해 8월 중순경까지 진행한다. 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다음 달 21일 참여자를 발표한다. 교육 시간은 주 2회로 1회 수업당 최대 7시간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교육 시 사용되는 제품과 간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양성 과정의 각 프로그램은 아모레퍼시픽 실무진이 주관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메이크업 양성 과정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과 럭셔리 메이크업 살롱 ‘서울베이스’의 최시노 대표가 나눠 진행한다. 헤어 브랜드 강사 과정은 아모스 교육팀이, 쇼호스트 과정은 아모레퍼시픽 콘텐츠커머스팀이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참여자에게 교육비 전액 무료 혜택과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각 분야의 현장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사회 초년생이 대부분인 교육생들에게 맞춤형 경제, 노무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워크넷에 가입 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분야별 지원 자격 요건과 자세한 모집 요강은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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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대통령, 韓 주요 총수 9명과 ‘마즐리스’ 방식 경협 대화

    국내 주요 그룹 총수 및 기업인 20명이 28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총출동했다. UAE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대통령은 1시간가량 국내 기업인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UAE 측이 초청 대상 기업의 대부분을 직접 지명해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주요 재계 총수와 함께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 ‘K컬처’ 관련 기업인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초청됐다.● 주요 총수와 ‘마즐리스’…일대일 스킨십도 이날 예정된 간담회 시간을 40여 분 앞둔 낮 12시 48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총수들이 속속 도착하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그룹 총수 9명이 참석한 1세션과 패션, 게임, 엔터테인먼트, 투자회사 등 다양한 산업계 대표 11명이 참석한 2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세션은 UAE 측 요청에 따라 마즐리스 방식으로 예정보다 10여 분 늦은 오후 1시 43분 시작됐다. 마즐리스는 아랍인들의 회의체에서 따온 것으로 편안한 좌석에 둘러앉아 순서대로 발언하는 방식을 뜻한다. 한국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회장, 구본상 LIG그룹 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서대로 2분씩 UAE와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총수들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원전과 그린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방산, 조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앞서 정기선 부회장은 회담장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에게 “저희는 일반 상선과 함정을 포함한 조선 분야나 건설기계,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예정 시간을 10분 넘겨 40분간 진행됐다. 곧바로 2세션은 스탠딩 방식으로 전환해 20분간 진행됐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회담장을 돌아다니면서 참석한 CEO들과 일대일 스킨십을 하며 인사하고 각 회사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션을 마무리할 땐 참석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문화 분야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한 만큼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교류 및 관련 사업 투자 협력 논의들이 주로 이뤄졌다. 막대한 국부펀드를 등에 업은 UAE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문화 영역에서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식품과 패션 분야에서 중동지역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UAE “韓 엔터, 미디어, 방산에 관심” 이날 행사 참석자에 따르면 회담을 전후로 UAE 고위 관계자는 투자하고 싶은 한국 산업 분야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방산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UAE 측은 국내 기업들에 자국 산업에 투자해 달라는 뜻도 전했다. 자국 유통 및 건설 등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과의 합작법인(JV)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상황에서, 이번 회동으로 투자 관련 세부 협의와 추가 계약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소 중립 스마트시티 ‘마스다르 시티’와 관련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UAE가 2032년 가동을 목표로 두 번째 원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찰에 나설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바라카 원전에 이은 추가 원전 수주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총수들은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이었던 분위기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좋은 말씀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앞으로 같이하자는 말씀을 많이 했다. (한국에) 애착을 많이 갖고 계신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 조현준 회장은 “양국 발전을 위해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조만호 총괄대표도 “좋은 분위기로 잘 얘기했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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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이라는 여행을 시청자들이 즐기게 하고 싶어”

    “쇼핑도 하나의 여행 같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상품을 많이 골라서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게 보람이에요.” 22일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쇼호스트 이수정 씨는 새로운 방송 진출에 대한 소감을 두고 이렇게 답했다. 누적 방송 시간 최소 1만 시간, 론칭 상품 1000개를 넘긴 ‘스타 쇼호스트’로 통하는 이 씨는 올해 3월 23년간 몸담았던 롯데홈쇼핑을 떠나 KT알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 씨는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 이유로 ‘지난 시간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꼽았다. 20년 넘게 적은 수면시간과 피로에 시달린 끝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던 중 방송을 함께했던 PD들과 MD들이 먼저 ‘함께 방송하고 싶다’고 찾아와 준 것. 이 씨는 “함께해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방송을 만들어 보고 싶어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KT알파 합류 이후 자신의 이름을 담은 ‘수정샵(#)’ 방송을 론칭하고 KT알파 자체 브랜드(PB) 패션 ‘르투아’ 등을 판매했다. 첫 방송에 목표 금액의 180% 실적을 올리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패션·뷰티 전문 쇼호스트로 통하는 이 씨는 패션 실무자 과정을 여럿 수료한 자타 공인 ‘패션 마니아’다. 이 씨는 “스스로를 칭할 때 ‘옷이 사는 집에 얹혀 산다’고 말할 만큼 패션과 옷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패션 전문 쇼호스트가 보는 패션 트렌드는 어떨까. 이 씨는 팬데믹 이후 ‘편안함’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집에서 옷을 편하게 입었던 경험이 엔데믹 이후의 패션 트렌드에 반영됐다”며 “편안하면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의상을 (고객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을 위한 패션 ‘꿀팁’ 역시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문가들이 하는 어려운 방식이 아닌 소비자들이 실제로 빠르게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 씨는 “스카프를 맬 때 ‘스카프링이 없으면 반지나 팔찌를 사용하라’고 조언하고 사용 방식을 보여주니 고객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업계 ‘왕고참’으로 불리는 지금도 이 씨는 여전히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날까지도 13일간 유럽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왔다.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이 아니면 소비자들에게도 절대 판매하지 못하겠다는 신조가 지금의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을 만들었다. 20년 넘게 자신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씨의 답은 간단했다. “‘수정 씨 방송을 보고 행복해졌다’는 반응이 제일 좋아요. 제 방송과 쇼핑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줬으면 좋겠습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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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푸드에 꽂힌 김동선… “백화점 등 부진 넘자” 새 먹거리 발굴

    한화그룹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35)이 신사업으로 푸드테크를 앞세우며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뉴 조리를 자동화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을 목표로 로봇과 외식 기업을 연달아 인수하며 그룹의 새 먹거리 발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푸드테크에 꽂힌 김동선 27일 재계에 따르면 식품과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는 지난해 2월 한화갤러리아 인적 분할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선 김 부사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분야 중 하나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로봇 전문기업인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키며 로봇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의 로봇 제조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를 사들여 로봇 제조 피자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사업 부문 자회사인 더테이스터블의 이름을 한화푸드테크로 바꾸는 등 푸드테크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한화푸드테크는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1300㎡(약 400평)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 김 부사장은 3월 참석한 ‘2024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산업전’에서 “내년쯤 처음부터 끝까지 무인화로 조리한 피자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 부사장은 현재 그룹 내에서 4가지 직책을 갖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 담당을 맡고 있다. 올 1월에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숙박·레저·식음료 사업장에서는 음식 조리를 비롯해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곳곳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김 부사장이 맡고 있는 다양한 사업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화점·호텔 부진 상쇄 위한 전략 김 부사장은 외식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1호점을 개점한 미국의 햄버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는 김 부사장이 론칭을 주도했다. 5년 내 매장을 15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4호점까지 연 상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하반기(7∼12월) 중 신규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부사장의 적극적인 신사업 행보를 두고 유통업계는 주요 사업인 백화점과 호텔의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주력 점포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서구 타임월드점을 포함한 모든 점포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경쟁사의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유일하게 역신장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지난해 순손실 432억 원으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요인을 반영하는 백화점·호텔 산업의 특징과 경쟁 업체에 비해 규모가 작아 실적이 부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와 외식업 같은 신산업을 적극 키우면서 기존 유통산업은 VIP 고객 서비스 강화와 외연 확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명품에 강점이 있는 갤러리아는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매장을 2배로 넓히고 타임월드점의 ‘롤렉스’ 매장은 3배 확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압구정 명품관 인근에 900억 원 상당의 토지·건물을 매입한 데 이어 1월에도 청담동 인근 건물을 225억 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2030세대를 위한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용도를 확정하고 개발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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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값 올라 값 올린다더니…식품사 20곳중 16곳, 1분기 원가비중 하락

    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는 올해 들어 매출원가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20개 주요 식품기업의 올해 1분기(1∼3월·비상장사는 전년도)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니 이들 가운데 16곳의 매출원가율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등 매출원가 비중을 말하는 매출원가율은 낮을수록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가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년 전보다 매출원가율은 낮아졌지만 일부 업체는 오히려 제품 가격을 올렸다. 실제로 20개 식품기업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제너시스BBQ(BBQ), bhc, 지앤푸드(굽네치킨)를 제외한 16곳은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제품 가격을 올려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 중 상당수가 원가 부담이 낮아진 후에는 제품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매출원가율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매출원가에는 원재료비, 인건비, 제조 경비 등이 포함된다.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허니콤보’-‘바나나맛 우유’의 배신… 원가율 내렸는데 값 올려 식품사 16곳 원가 비중 하락삼양라면 등 일부 제품은 값 내려업계 “자구 노력에 원가율 하락” 주장 동아일보가 24일 주요 식품 기업 20곳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원가율을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매출원가율이 높아진 곳은 SPC삼립, 롯데칠성음료, bhc, 지앤푸드(굽네치킨) 네 곳뿐이었다. 동아일보 조사 결과 매출원가율이 하락한 16곳 가운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품 가격을 올렸거나 가격 인상을 예고한 곳은 12곳이나 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은 70.90%로 전년 동기 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이익은 58억6158만 원에서 119억4826만 원으로 103%나 늘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월 허니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의 매출원가율은 75.04%에서 70.83%로 4.21%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건빙과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매출원가율이 지난해보다 2.39%포인트 하락한 빙그레는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바나나맛 우유’를 2021년 10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한 후 지난해 11월 1800원으로 한 차례 더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양식품의 매출원가율은 57.60%로 1년 전 같은 기간 71.34%에서 1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제외하고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의 가격을 한 차례 내렸다. 이날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연주 씨(57)는 “식품회사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땐 수익성이 너무 떨어져서 올린다고 핑계를 대는데 정작 실적이 좋아진 후에 가격을 내리는 걸 본 기억이 드물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것은 여러 자구 노력을 통해 낮춘 것”이라며 “재료비는 하락할 수 있겠으나 인건비, 물류비 등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은 쉽사리 내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공산품 가격의 인상은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품 기업은 국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3일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명분이 크지 않다며 조속한 제품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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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반김’ 가격 평균 15%인상… 한묶음 1만원 넘겨

    조미김 시장 1위 업체인 동원F&B도 김 가격 인상에 나선다. 24일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오른다. 인상 가격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모든 유통채널에 적용된다. 동원F&B 측은 “조미김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김 가격을 평균 11.1% 인상한 바 있다.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도 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올렸다. 한국산 김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액 1조 원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김 수출액은 1억317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김 생산량은 5.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요 공급 불균형이 이어지며 김 가격은 도매 단계부터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에 1만8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1% 올랐다. 같은 기간 재래김(101.3%), 파래김(93.8%), 돌김(60.9%)도 줄줄이 오르며 ‘김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6월에도 김 할인 지원을 이어가고 825t의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하게 도입할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 양파는 필요하면 비축을 추진하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닭고기는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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