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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에 이어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까지…삼성 ‘깊은 한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20 19:15
2016년 7월 20일 19시 15분
입력
2016-07-20 19:10
2016년 7월 20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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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안지만(33)의 연이은 도박 관련 혐의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달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안지만이 이번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안지만을 최근 비공개로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지만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지인에게 돈을 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은 19일 오른쪽 어깨 통증을 이유로 안지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안지만의 도박 관련 혐의가 보도되자, 일각에선 1군 엔트리 제외가 검찰 수사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안지만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이어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까지 받으면서 삼성은 더이상 안지만을 끌어안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지만은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끝난 뒤 홍콩 마카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같은 팀 윤성환과 함께 불법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 6월 초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안지만의 휴대전화를 확보, 관련 인물들과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지만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며, 기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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