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CJ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 출격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20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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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2016 슈퍼레이스가 오는 30일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1랩 3.908km) 나이트레이스로 후반기 포문을 연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한국, 중국, 일본을 오가며 총 8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동안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SK ZIC 6000 클래스와 GT1클래스에 대한 단골 관전평 중 하나가 예선과 결선의 순위가 비슷해 결선 예측이 쉽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매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6000클래스는 2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예선과 결선 1위의 주인공이 바뀌었으며, GT클래스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GT1클래스는 쉐보레레이싱의 독무대나 다름이 없었다. 총 7라운드 중 1위를 6차례나 차지하며, GT클래스(현 GT1 클래스)의 포디움을 점령했다. 하지만 올 해는 다르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뽑히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의 참가가 가장 큰 이유이다.

현재는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은 쉐보레레이싱의 이재우가 1위,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펼치진 2라운드에서는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정회원이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이제 3강 중에 남은 하나. 쏠라이트 인디고의 활약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 외에도 GT2클래스에도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한민관, 권봄이 듀오와 서승범(현대레이싱), 박종근(이레인레이싱)의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GT3,4 클래스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참가대수가 증가하며 점점 그 열기가 더 해지고 있다.

6000클래스의 경우 국내 레이스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클래스인만큼 기본적인 박력은 물론, 매 경기 상위권에서 하위권을 가릴 것 없이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참가차량 20대 중 7대나 리타이어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즌 초반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 2연승을 거두며, 쉽사리 시즌 챔피언을 거머쥘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이후 2번의 리타이어를 기록하는 사이 조항우(아트라스BX),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 1회씩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정의철, 이데유지(이상 엑스타레이싱), 정연일(팀106)이 꾸준히 시리즈 포인트를 모으며, 시즌 챔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나이트레이스는 주간 레이스 대비 운영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밤의 특성을 십분 살려 스피드감과 배기음으로 인해 박진감과 몰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려한 조명을 장착한 레이싱 머신들이 어두운 서킷을 현란하게 수놓을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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