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쐐기포…KIA, 5연승 질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16일 05시 45분


KIA 나지완. 스포츠동아DB
KIA 나지완. 스포츠동아DB
두산 김재환 11호포…넥센 4연패
롯데 강민호 3점홈런·박세웅 4승


KIA가 5연승의 엔진을 달고 질주를 이어갔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8-7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5위로 도약했다. 한화 3연전을 스윕하면서 최근 5연승 행진 속에 4월12일(4승4패) 이후 처음 5할 승률(17승17패)에 복귀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7일 이후 광주 홈경기 8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2010년 8월20일 대전 SK전 이후 2095일 만에 선발등판한 KIA 최영필은 이날 42세2일로, KBO리그 역대 우완 최고령 선발등판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고령 기록은 송진우(좌완)의 43세7개월7일. 최영필이 2.1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등판한 2번째 투수 박준표가 2.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고, 이후 임기준∼홍건희∼심동섭∼김광수가 이어 던지면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솔로홈런(시즌 3호)으로 리드를 잡은 뒤 2회 4점을 뽑으며 5-0으로 리드했다. 나지완은 7-6으로 쫓긴 8회 값진 솔로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한화는 KIA(9안타)보다 2배 많은 18안타를 때리고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최근 4연패 및 원정 8연패로 시즌 9승26패(0.257)를 기록했다.

고척에서는 선두 두산이 넥센에 5-3으로 승리하면서 3연전 스윕을 거뒀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고, 정재훈과 이현승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각각 시즌 10홀드와 8세이브를 챙겼다. 김재환은 0-1로 뒤진 3회초 시즌 11호 홈런을 역전 2점포로 장식하며 LG 루이스 히메네스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넥센은 최근 4연패.

롯데는 대구에서 삼성을 8-3으로 물리치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4승(2패)을 올렸고, 강민호는 5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시즌 8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렀다.

마산에서는 kt와 NC가 12회 혈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에서 열린 SK-LG전은 2회말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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