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신경전’ 아오르꺼러 비매너 논란 해명…“김재훈에 감정 없어, 경기 끝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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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1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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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사진제공=로드FC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36)이 ‘비매너 논란’과 관련해 아오르꺼러(중국·21)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비매너 논란’이란 아오르꺼러가 지난해 12월 경기에서 이종격투기선수 김재훈을 상대로 승리한 뒤에도 공격을 계속하면서 불거졌다.

1월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스포츠섹션 소후티위는 아오르꺼러가 ‘비매너 논란’에 대해 해명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이 쓰러진 순간 나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상대 세컨드가 나를 말리기 위해 밀치고 나서야 ‘경기가 끝났구나’라는 인식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로드FC 27 출전을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다. 김재훈을 이기기 위함이었다. 상대가 약하다는 생각은 정말로 하지 않았다”면서 “케이지 안에서 김재훈에 대한 감정을 풀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도 결코 아니다. 순간적인 감정 때문에 물불을 가리지 않을 생각은 없다”고 거듭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8일 중국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격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비매너 논란’과 관련해 김재훈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재훈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 후 아오르꺼러가 사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다음달 16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로드FC 030 경기 4강전을 앞두고 가진 11일 기자회견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최홍만은 “(아오르꺼러는) 예의가 없다. (김재훈에게) 진실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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