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6타수 무안타, 득점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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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7일 11시 26분


사진출처 | 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사진출처 | 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시범경기 5경기 째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이날 계속된 찬스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16타수 무안타의 수렁에 빠졌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우완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았은 김현수는 팀 동료들의 더블스틸로 맞은 1사 2,3루의 득점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에는 더욱 완벽한 기회를 날렸다. 2회 1사 만루에서 오른손투수 호르헤 마빈을 만났지만 이번에는 초구를 건드려 포수 플라이에 그쳤다. 타이밍이 맞지 않는 듯 자신 있는 스윙이 나오지 못했다.

김현수는 4회초 2사 2루에서는 맷 반스를 상대로 신중하게 볼을 골라냈지만 결국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가 끝난 뒤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선 볼티모어가 보스턴에 7-8로 패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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