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은 은 동… 손연재 무더기 메달

  • 동아일보

리듬체조 월드컵 2년만에 볼서 1위… 리본 2위, 후프 3위, 개인종합은 2위

손연재(22·연세대·사진)가 2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핀란드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날인 28일 손연재가 종목별 결선 볼(18.450점)에서 금메달을 땄다.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건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에서 모두 1위에 올랐던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이후 2년 만이다.

볼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 ‘파를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애절한 연기를 선보여 전날 예선에서 기록한 18.350점(3위)보다 0.100점이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리베르탱고(Libertango)’의 격정적 선율을 따라 무실점 연기를 펼치며 18.40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0.050점을 앞선 간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후프 연기도 실수 없이 마무리한 손연재는 예선과 같은 점수인 18.400점으로 동메달을 더했다. 하지만 볼 금메달을 확정한 후 치른 곤봉 종목에서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른 손연재는 17.400점으로 7위에 그쳐 이번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멈춰야 했다. 올림픽 프로그램을 공개한 뒤 무결점 연기를 펼쳐온 손연재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손연재는 전날 열린 이번 대회 개인종합 예선에서 개인 최고점인 18.400점을 받으며 총점 73.550점으로 종합순위 2위에 올라 지난주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가 개인종합 총점 73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껏 손연재의 개인종합 최고 점수는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이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손연재#리듬체조#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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