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616명중 투수가 305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KBO, 2016 10개 구단 선수 현황… SK-롯데가 투수 36명으로 최다
최고령 41세 8개월 23일 최영필

그라운드에서 타고투저(打高投低) 현상이 계속되면서 프로야구 구단들의 ‘투수 사랑’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발표한 ‘2016 소속 선수 현황’에 따르면 전체 등록선수 616명의 절반에 가까운 305명(49.5%)은 투수다. 선수 구성에서는 투고타저(投高打低) 현상이 두드러진 것.

구단별로는 SK와 롯데가 가장 많은 36명을 투수로 등록했다. 두 팀을 포함해 5개 팀이 등록 선수의 절반 이상을 투수로 채웠다. NC는 등록 투수 31명 중 7명을 신인으로 채워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지난해 혹사 논란을 일으켰던 한화는 26명으로 투수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등록 현황에서도 올 시즌 신인 61명 중 투수는 34명(55.7%)으로 절반을 넘겼다. 계약금 톱3 신인도 투수가 독식했다. 경북고 출신의 삼성 최충연이 2억8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 LG의 김대현(2억7000만 원), kt의 박세진(2억3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등록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이날 현재 만 41세 8개월 23일인 KIA의 최영필이다. 만 18세 1일로 가장 나이가 어린 LG의 김주성과는 23년 8개월여의 차가 났다. 구단별로는 한화의 평균 연령이 29.4세로 가장 많았고, 넥센이 25.6세로 가장 어렸다.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는 선수는 롯데의 최준석(130kg)이며 롯데의 평균 체중은 89.9kg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무겁다. 키가 가장 큰 선수는 두산의 장민익(207cm)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투수#kbo#최영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