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시애틀 매리너스’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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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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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

사진=1년 400만 달러 계약 이대호/동아DB
사진=1년 400만 달러 계약 이대호/동아DB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시애틀 매리너스’는 어떤 팀?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조건은 1년 계약에 연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 원, 인센티브 포함)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 소식에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77년 창단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이다.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팀으로 남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리그에서 2015년까지 5할 승률을 넘긴 것이 12번에 불과해 약체로 평가 받는다. 2001 시즌에 116승을 올려 7할1푼6리의 승률을 기록해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승인 뉴욕 양키스의 114승(1998년)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그 후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76승86패(0.469)의 성적으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팀 성적은 저조하지만 상대적으로 스타 플레이어는 많이 배출한 편에 속한다. 역대 메이저리그의 최강 선발투수로 불리는 랜디 존슨이 시애틀 출신이고, 켄 그리피 주니어와 아버지 시니어가 ‘부자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구단 역시 시애틀이었으며, 제이미 모이어, 에드가 마르티네스 등 총 8명의 시애틀 출신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치로 스즈키도 시애틀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현재 팀 내 스타 플레이어로는 지난 시즌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35)가 있다. 지명타자인 크루스는 이대호의 경쟁 상대 중 한 명이다.

한편,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1년에 연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 원, 인센티브 포함)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대호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메이저리그라는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주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충분히 그 목표를 이뤄 낼 수 있다”고 미국 진출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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