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리바운드 절대적 열세 이겨낸 비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7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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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모비스와 KGC의 맞대결은 늘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 KGC가 모비스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모비스 양동근은 KGC와 상대할 때마다 “국가대표팀과 붙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KGC는 매번 모비스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3번째 대결에서만 78-75로 이겼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는 크게 졌다. 리바운드에서 절대 열세 때문이었다.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모비스의 클라크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함지훈도 리바운드를 10개나 건져냈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6으로 밀렸다.

하지만 KGC는 3점포로 제공권의 열세를 이겨냈다. 마리오 리틀(19득점 2리바운드)의 3점포로 62-62의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KGC는 악착같은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70-65로 승리했다. 24승17패를 기록한 KGC는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는 28승14패가 되며 2위 오리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KCC를 92-8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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