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PS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 타선도 5회 4득점 등 에이스 지원
3차전 선발 두산 장원준-삼성 클로이드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삼성과의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올 포스트시즌 2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귀중한 1승을 올리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2차례 등판해 1패를 기록했던 니퍼트는 이날 한국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전까지 삼성전에서 통산 23경기에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는 니퍼트는 이날도 ‘삼성 천적’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던 삼성 타선은 이날 니퍼트를 상대로 단 3안타만 빼내며 꽁꽁 묶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니퍼트가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페넌트레이스 때 못 해준 거 포스트시즌에서 다 해주는 느낌이다(웃음). 로테이션을 지키면 6차전에 다시 니퍼트가 나서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5차전 때 불펜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 (왼손 검지 부상 중인) 정수빈은 타격 연습을 시켜 보고 3차전 출장 여부 결정하겠다.
▽삼성 류중일 감독=니퍼트를 공략 못한 게 패인이다. 높은 공을 대처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공이 낮게 잘 깔려 들어왔다. 4회에 선취점 찬스 못 살린 게 아쉽다. 9회 한 점 낸 걸로 위안을 삼겠다. 단기전은 잡을 게임은 잡고 가야 한다. 장원삼이나 피가로 모두 투구 수가 적은 만큼 4차전 선발도 고려해 보겠다.
대구=김동욱 creating@donga.com·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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