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문태종 ‘막을자 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5일 05시 45분


코멘트
동부 허웅(왼쪽)이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 도중 사이먼의 블록슛을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부 허웅(왼쪽)이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 도중 사이먼의 블록슛을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오리온, 2위 전자랜드 꺾고 8승1패
모비스 첫 2연승…LG 4연패 수렁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며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6-74로 이겨 8승1패로 1라운드를 끝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1라운드 8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1·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접전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오리온의 분위기로 흘렀다. 1쿼터에만 11점을 올린 김동욱(20점·7어시스트)을 앞세워 21-12의 리드를 잡은 오리온은 2쿼터에도 애런 헤인즈(25점·9리바운드)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앞서나갔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헤인즈의 속공 득점과 종료 2분24초 전 터진 문태종(13점)의 3점슛으로 82-66, 16점차까지 도망가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전자랜드에선 알파 뱅크라가 29점을 올렸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7점·14리바운드·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로드 벤슨, 17점을 기록한 허웅을 앞세워 78-67로 승리했다. 동부와 SK는 나란히 4승5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창원에선 모비스가 LG를 79-61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신고했다. 함지훈이 16점·8리바운드·8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LG는 24점을 올린 트로이 길렌워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연패를 당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