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영입 신한은행, 선두 우리은행 잡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일 06시 40분


신한 신정자. 사진제공|WKBL
신한 신정자. 사진제공|WKBL
크리스마스 27점·13리바운드 펄펄
신한은행, 연장 접전 끝에 83-79 승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승자는 신한은행이었다. ‘국가대표 센터’ 신정자(35·185cm)를 영입한 신한은행이 선두 우리은행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1위 추격에 속도를 냈다.

신한은행은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27점·13리바운드를 기록한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83-79로 승리했다. 18승7패, 승률 0.720을 마크한 2위 신한은행은 21승4패 승률 0.840을 기록한 선두 우리은행을 3게임차로 압박했다. 두 팀은 곧바로 5일 신한은행 홈인 인천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5일 결과에 따라 한동안 우리은행으로 굳어진 1위 싸움 향방이 새롭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신한은행은 71-71로 맞이한 2차 연장에서 김단비(20점)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의 혼을 빼 결국 4점차 승리를 손에 넣었다. 지난달 28일 KDB생명에서 이적한 신정자는 2차 연장 초반 귀중한 2점을 보태는 등 4점을 넣어 팀 합류 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 기쁨을 누렸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신정자가 출장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리바운드와 수비로 팀에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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