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류승우, 프리시즌 첫 득점 신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9일 06시 40분


류승우. 스포츠동아DB
류승우. 스포츠동아DB
4부리그 아헨과의 연습경기서 후반 동점골

류승우(21·바이엘 레버쿠젠·사진)가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신고했다.

류승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아헨의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아헨(독일 4부 리그)과의 여름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대신 투입돼 0-1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레버쿠젠은 1-1로 비겼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골을 넣은 뒤 불과 3분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뒤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독일 축구전문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류승우를 자극했지만 그 상황에서도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뼈 있는 충고를 던졌다.

류승우는 2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연습경기(1-4 패)에서도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는 등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 류승우가 포함된 레버쿠젠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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