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 중계] 류현진 2회 5실점 ‘휘청’…3회초 현재 5-5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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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7)이 시즌 10승 고지를 밟기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와의 선발 맞대결.

3회 초 현재 LA 다저스의 5-5 동점.

류현진은 LA 다저스 타선이 1회 대폭발 하며 5점을 뽑아줘 편안하게 경기에 나섰다.
1회는 무실점 투구. 하지만 2회 갑자기 흔들리며 벌어 놓은 점수를 다 까먹었다. 선두 타자 토리 헌터의 2루타가 처음 아웃으로 판정됐다가 이후 비디오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정정된 것이 컸다. 류현진은 순간 평정심을 잃은 듯 후속 4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폭투까지 나와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상황. 류현진은 무사 2-3루에서 오스틴 잭슨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가 싶었으나 3번 타자 이언 킨슬러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 4번 미겔 카브레라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해 5-5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회 말 디트로이트 첫 타자 토리 헌터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기나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6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서 7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로 승을 날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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