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도전’ 윤형빈, 과거 싸움실력 “세 학교 통합 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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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XTM '남자의 기술'
서두원, XTM '남자의 기술'

윤형빈, 임수정 사건, 파비앙

이종격투기에 도전하는 개그맨 윤형빈의 과거 싸움 실력이 주목받고 있다.

윤형빈의 친구이자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은 지난해 3월 케이블채널 XTM '남자의 기술'에 출연해 윤형빈의 싸움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MC 박은지는 서두원에게 "연예인분들이나 운동선수 중 가만히 있어도 강한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서두원은 "얼마 전에 결혼한 윤형빈씨"라고 답하며 "윤형빈 하면 왕비호가 떠오르지만 사실 윤형빈은 고등학교 시절 세 학교의 통합 짱이었다"고 말해 시청자 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6일 윤형빈은 격투기단체 로드FC에서의 경기를 통해 이종격투기 선수로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발표했다. 상대는 일본인 선수 타카야 츠쿠다다. 윤형빈이 이종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로드FC 14'대회는 오는 2월 9일(일) 서올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타카야 츠쿠다는 SNS에 "로드FC에서의 데뷔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며 "한국인에게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윤형빈은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편치 않다"며 "나 역시 일본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형빈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임수정 사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정 사건'은 2011년 7월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여성 격투가 임수정이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 등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였던 사건을 가리킨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한파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은 자신의 미니홈페에서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다가 임수정 K1 사건을 보고 정말 미친X들이라고 생각했다. 방금 동영상을 보니 너무 화가난다. 3:1 나랑 해볼래? 이 돈가스 같은 X들"이라며 분노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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