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밀어치기 타격 많이 시도한 게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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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7시 00분


류중일 감독-김진욱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김진욱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승장&패장

● 승장 삼성 류중일 감독=
(자리에 앉아 살짝 미소를 짓는 모습에 취재진이 웃자 자신도 웃으며) 저 보면 웃음이 나옵니까? 대구에 간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쁩니다. 드디어 터졌습니다, 타선이. 그동안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시즌에 그렇게 잘 치던 배트가 안 맞아서 맘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집중한 덕분에 이겼습니다. 오늘 밀어치는 모습이 많이 나왔어요. 그게 성공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밴덴헐크 투입에 대해) 6차전 이후 선발에 대해서는 장원삼은 6차전이 무리고, 쓸 수 있는 자원은 배영수와 헐크입니다. 밴덴헐크가 26개 정도 던졌는데 불펜도 그렇게 하지만 또 실전 투구는 다릅니다. 내일 오전 9시까지 통보를 하라고 해서 숙소 들어가서 본인과 대화를 좀 나눠보고 결정하겠습니다. (9회 스퀴즈 실패에 대해) 타자와 주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아쉬워요. (이)승엽이가 조금 스타트가 늦었어요. (8회 정병곤의 페이크 번트앤슬러시에 대해) 그 때 사실 번트 사인이었지만 본인이 수비 위치를 보고 초구에 바로 쳤어요. 결정적이었습니다. 승엽이요? 첫 타석 안타치고, 삼진도 먹었지만 대구구장 같으면 넘어가는 타구도 쳤어요. 이승엽은 믿어야죠. 해 줄 겁니다. (오늘 선발출장에서 제외된)배영섭이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 6차전은 니퍼트인데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대구 가서 보입시다.

김진욱 “홍상삼 컨트롤 흔들려 투입 늦어…”

● 패장 두산 김진욱 감독=경기 총평부터 이야기 할까요? 오늘도 1회 3실점을 했는데 그래도 그 이후에 활발히 잘 했습니다. 초반에 점수 줬다고 침체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역전은 못했지만 그래도 전 선수가 잘 했습니다. (8회 유희관 불펜 대기에 대해) 마지막까지 뒤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동점 상황에서는 쓸 생각이 없었고 역전하면 내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이제 불펜 대기는 없습니다. 7차전 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실 홍상삼이 더 일찍 등판할 계획이었는데 불펜에서 조금 안 좋았어요. 불펜에서 컨트롤이 조금 흔들려서 뒤로 조금 늦췄습니다. 오늘 보니까 삼성 타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타선이 살아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삼성이 좋든 안 좋든 막아내야 합니다. 상황에 맞춰 대비를 다 하겠습니다. 오늘 초반 실점 후에 움직임이나 마음가짐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안지만 많이 던지게 했고 밴덴헐크도 나왔고 그런 부분은 비록 졌지만 소득입니다. 사실 초반에 그렇게 점수를 주면 확 넘어가는 경기가 될 수 있었어요. (안지만 투구 동작 키킹 동작 항의에 대해)원래 지만이가 던지는 폼에서 약간 퀵 모션이 빨라졌어요. 타자기만 행위에 들어가는지 확인한 부분이었습니다. 대구에서는 6차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상이 많지만 한 번 이기면 끝납니다. 이원석, 오재원도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한 번 더 지켜봐야죠.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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