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이번 시즌 달라지는 것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7시 00분


1.신발 색깔 자율
2.지각 선수도 출전 가능
3.상대팀 벤치 단체인사 폐지

이번 시즌 V리그 코트에서 달라지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신발이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들의 복장규제 사항 가운데 하나였던 검은색 신발 착용 금지조항이 자율로 변경됐다. 선수들은 유니폼에 맞추거나 자신의 기분에 따라 원하는 색깔의 신발을 신어도 된다. 각 구단은 이번 기회에 신발 컬러 마케팅에 나선다. 신발 패션리더가 누구인지 유심히 살펴보는 깨알재미도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유니폼과 지각선수에 대한 규정 변경이다. 이전까지는 심판의 토스 전까지 유니폼을 제대로 착용하지 못한 선수나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깜빡하다가 숙소에 유니폼을 두고 와 경기에 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유니폼을 가져오면 그 때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경기장에 지각한 선수도 늦게나마 출전할 길이 생겼다.

세 번째는 여자부 선수들의 단체인사다. 25일 기술위원회에서 여자부 감독들이 결의한 사항은 경기 뒤 상대팀 벤치에 가서 단체인사를 하는 것을 폐지했다. 남자부는 2005년 V리그 원년 때부터 없애버렸다. 경기 뒤 상대팀에 단체로 하는 인사가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는 뜻에 따라서였다.

7월 KOVO컵 때 적용됐던 반칙행위에 대한 카드제시 방법은 시즌에도 적용한다. 심판은 주장을 통해 구두경고를 하거나 옐로카드를 제시한다. 옐로카드는 말 그대로 경고다. 레드카드를 받으면 벌칙으로 1점을 상대에 준다. 심판이 한손으로 레드카드와 옐로카드를 동시에 들면 해당자는 그 세트 퇴장이다. 양손에 하나씩 들 경우 경기 퇴장이다.

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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