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 “선수들 투혼 발휘해 엘지 이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0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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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유희관

5년 만에 감격스러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두산 김진욱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 덕분"이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엘지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유희관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째(1패)를 달성하며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진욱 감독은 "정말 투혼을 발휘해 이겼다. 동점 상황까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이기고자 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하지만 의자에 앉을 때 등 작은 몸짓에서 지친 티가 많이 난다. 그럼에도 정신력으로 버텨 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24일부터 삼성과 한국시리즈 일정을 치른다.

김진욱 감독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게 사실이지만, 잘 극복해 내고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잘 해냈 듯 마지막까지 두산 베어스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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