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빅3’ 85점 대폭발, NBA 챔피언결정전 승부 원점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4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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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모처럼 함께 폭발한 '빅3' 덕에 미국프로농구(NBA)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을 손쉽게 승리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마이애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4차전에서 109-93으로 이겼다. 시리즌 전적 2승2패가 된 두 팀의 대결은 남은 5~7차전에서 승부가 갈리게 됐다. 5차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6차전과 7차전은 다시 마이애미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마이애미의 '빅3'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는 85점을 합작했다. 현역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제임스는 33점, 11리바운드, 제임스가 합류하기 전 마이애미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웨이드는 32점에 가로채기 6개를 기록했다. 또 보시 역시 20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 했다. 노장 레이 앨런도 14점을 보탰다.

3차전에서 3점슛 16개를 터뜨려 승리한 샌안토니오는 이날도 3점슛 성공률 50%(16개 시도해 8개 성공)를 기록하며 마이애미에 저항했다. 하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마이애미보다 2배 많은 18개를 남발한 것.

샌안토니오의 중심 팀 덩컨은 2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3차전에서 오른쪽 다리 근육을 다친 토니 파커도 15점, 9어시스트로 제몫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또 다른 주축선수 마누 지노빌리가 난조를 보이며 5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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