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광주시민의 염원, 꼭 이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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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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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유치 노력 강운태 시장 “동아수영 85년 역사, 실사단도 놀라”

“광주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 한꺼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됩니다.”

강운태 광주시장(65·사진)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을 유치할 경우 투자효율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 동안 세계수영선수권 개최 도시를 평가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실사단을 광주, 서울에서 안내했다. 그는 FINA 실사를 마친 뒤 “150만 광주 시민이 세계수영선수권 개최를 염원하는 만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강 시장은 코르넬 머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수영대회가 85년 전통을 가진 것을 알고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머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영대회 역사가 100년인 것을 고려한다면 동아수영대회가 한국 수영 발전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강 시장은 “동아수영대회는 FINA 실사단에게 한국과 광주의 수영 열기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실사 기간에 맞춰 동아수영대회를 개최해 준 동아일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광주발전연구원은 세계수영선수권을 광주에 유치하면 생산유발 효과 2조4400억 원, 부가가치 효과 1조 원, 고용창출 효과 2만4000여 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시장은 “세계수영선수권을 반드시 유치해 광주를 국제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ag.com
#강운태#세계수영선수권#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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