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하이라이트] 美언론 “베이브류스!”…류현진 “과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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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 동아닷컴DB
류현진(26·LA 다저스). 동아닷컴DB
공수 맹활약하며 한국·미국 통산 100승을 자축한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해 미국 언론이 놀랍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 현진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과 3점을 내주는 등 호투했으며, 9번 타자로 나와 타석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고 득점하는 등 혼자서 북치고 장구 쳤다.

이날 그는 메이저리그 시즌 2승과 한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동산고 4번 타자 출신답게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미친 타격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데 이어 3타수 3안타하고 1득점 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FOX 스포츠 경기 중계를 맡은 스비스 버시움과 밥 브렌리 전 애리조나 감독은 류현진을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에 빗대 "베이브 류스(Babe Ryu-th)"라고 부르며 칭찬했다.

LA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 역시 "류현진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그를 '베이브 류스'라고 불러야 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베이브 류스' 칭호에 류현진은 "과찬이다"라며 쑥쓰러워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투구와 타격 중 "타격 쪽에 더 점수를 주겠다"며 "앞으로도 주자가 있으면 보내기 번트에 주력하고, 주자가 없으면 안타 칠 각오로 타격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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