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하워드 “리의 고의 파울, 반드시 복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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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7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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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슛동작에서 팔꿈치로 하워드의 얼굴을 가격, 하워드가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리가 슛동작에서 팔꿈치로 하워드의 얼굴을 가격, 하워드가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동아닷컴]

드와잇 하워드(28·LA 레이커스)가 데이비드 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 시각)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3-109로 졌다. 이날 하워드는 11득점 15리바운드를 따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워드는 이날 경기 도중 리와의 충돌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경기 도중 리가 팔꿈치를 앞세워 점프하며 하워드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기 때문. 하지만 리의 동작이 슛동작으로 인정돼 하워드는 수비자 파울까지 선언당했다. 하워드는 분노가 폭발, 리에게 계속적인 트래쉬토킹(상대 선수를 화나게 하는 언행)을 하는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하워드는 리의 팔꿈치에 얻어맞아 입술에 멍이 들었고, 입안이 심하게 찢어져 세 바늘이나 꿰매야했다.



하워드는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경기를, 이 슛을 기억할 것이다. 그는 고의가 아니라고 했지만, 경기 영상을 보면 알 것”이라면서 리의 고의성을 지적한 뒤 “그 동작은 슛이 아니다. 이 일은 나중에 반드시 갚아줄 것”이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하워드는 이날 경기에서는 퇴장을 피하기 위해 ‘복수’는 하지 않았다. 테크니컬 파울 2회면 퇴장당하기 때문. 하워드의 올시즌 테크니컬 파울 개수는 9개로 예년보다 훨씬 양호하다. 테크니컬 파울이 한 시즌 16개가 되면 한 경기 결장, 이후 테크니컬 파울을 1개 범할 때마다 다음 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LA레이커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35)가 14개로 가장 많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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