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축구 손흥민, 2골 폭발… ‘도르트문트 킬러’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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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0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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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흥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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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 탤런트’ 손흥민(21·함부르크 SV)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2-13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시즌 8, 9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19라운드 '북독일 더비'에서 동점골로 7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이날 경기의 2골 중 8호골은 극적인 상황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전반 26분 경기를 2-1로 뒤집는 역전골이 된 것.

또한 손흥민은 이날 2골로 지난해 9월 22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2, 3호 골을 넣은데 이어 또다시 도르트문트를 울리며 ‘도르트문트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득점 상황을 살펴보면 손흥민은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공을 왼발로 감아 차 골대를 흔들었다.

이어 후반 44분 팀이 3-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꺾는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도르트문트 킬러’ 임을 입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함부르크는 9승 4무 8패 승점 31점으로 분데스리가 5위로 뛰어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채널A 영상] ‘설날 축포’ 손흥민, 독일프로축구 시즌 8·9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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