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내가 코트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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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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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14리바운드 펄펄
LG, 전자랜드 86-77 꺾어

“벤슨이 빠졌으니 클라크의 장점을 살리겠다.”

김진 LG 감독(52)은 팀의 주축 외국인 선수인 로드 벤슨과 모비스의 커티스 위더스를 맞교환했다. 위더스는 모비스에서 이번 시즌 24경기에 나서 평균 6.2득점, 3.8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는 3시즌 동안 모비스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1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왔지만 남은 시즌을 포기했다는 눈총을 받아야 했다.

LG는 30일 프로농구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린 인천체육관에서 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김 감독은 자신의 말처럼 아이라 클라크(24점 14리바운드)의 공격력을 앞세워 홈팀 전자랜드를 86-77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속공에 이은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린 클라크는 1쿼터에만 ‘더블 더블’에 가까운 활약(9점 9리바운드)을 펼쳤다. 새로 합류한 위더스도 전자랜드의 반격이 거셌던 3쿼터에 5분여를 뛰면서 8득점으로 분전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리카르도 포웰의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이지운의 3점포로 달아나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전주에선 오리온스가 홈팀 KCC를 87-73으로 꺾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농구#LG#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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