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자율훈련 효과 만점…올 시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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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4일 07시 00분


LG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LG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선수들 휴식기간 스스로 훈련장 찾아
김 감독 “용병·FA·훈련 다 순조롭다”


“기분 좋습니다.”

LG 김기태 감독은 연말연시 휴가를 마치고 3일 잠실구장으로 복귀했다.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현장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잠실에 나와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직접 봤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비활동기간에 자율훈련을 실시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참 좋다. 기쁘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겨울 훈련 스케줄을 정하면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팀 고참들에게는 11월까지는 쉬고, 12월부터 개인훈련을 하도록 주문했다. 11월말까지 마무리캠프에 합류했던 선수들에게는 12월 휴가를 줬다.

그러나 이 스케줄대로 움직인 선수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정해진 휴식시간을 줄이고, 개인훈련을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고참들은 11월 중순부터 잠실구장에 모여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던 1.5군 선수들은 12월 중순 방망이와 글러브를 들고 나왔다. 그 덕에 거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용병과 FA(프리에이전트) 선수들 계약, 자율훈련 등 모든 과정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시즌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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