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 고를까? LG주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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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9일 07시 00분


(왼쪽에서부터)홍성흔-김주찬-이진영. 스포츠동아DB
(왼쪽에서부터)홍성흔-김주찬-이진영. 스포츠동아DB
홍성흔 김주찬 이진영 등 ‘FA’ 권리행사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행사하려는 선수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삼성 투수 정현욱을 비롯해 롯데 지명타자 홍성흔과 외야수 김주찬, LG 내야수 정성훈과 외야수 이진영 등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예비 FA’들의 상당수가 FA 권리 행사를 결정했다.<표 참고>

8개 구단 확인 결과 FA 승인신청 마감(9일 0시)을 앞둔 8일 오후 9시까지 총 11명이 소속구단을 통해 FA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21명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전 FA 승인신청 선수의 명단을 공시한다. FA 권리 행사를 결심한 11명은 당장 10일부터 1주일간 원 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갖는다. 본격적인 FA 시장이 막이 오르는 것이다.

FA 시장 개장 이전부터 이목을 끌었던 주요 선수들이 승인을 요청했다. FA 자격선수가 단 1명도 없었던 두산을 뺀 나머지 7개 구단에서 모두 FA를 배출했다. KIA가 3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와 LG가 각 2명, 삼성 SK 넥센 한화가 각 1명이다. FA 선언 선수의 수가 총 11명에 이르면서 각 구단은 외부 FA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우선협상기간 적잖은 선수들이 원 소속구단과 계약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FA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FA 권리행사 선수들은 16일까지인 우선협상기간이 끝나면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기타 구단들과 계약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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