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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5년 전 연상 시키는 투구… ‘응답하라 2007’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10-30 08:47
2012년 10월 30일 08시 47분
입력
2012-10-30 08:09
2012년 10월 30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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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마치 그날의 투구를 연상 시키는 듯 했다.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팀의 운명을 떠안았던 SK 와이번스의 선발 투수 김광현(24)은 펄펄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29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비록 끈질긴 삼성 타선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2패 뒤 소중한 1승을 거둔 SK에게 또 다시 1승을 안기며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맞추는 데 부족함이 없는 투구였다.
과거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 특별한 경험을 했다. 신인 시절이던 2007년 SK가 이번 해와 똑같이 1승 2패로 뒤지던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것.
또한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선발 투수로 나선 것도 이번해와 같았다. 당시 김광현은 계약금 5억 원을 받고 입단했지만 시즌 중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한국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40)의 노련한 리드 속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 1/3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뺏어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한 바 있다.
그 경기의 결과로 SK는 2승 2패 동률을 맞췄고, 시리즈의 분위기마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결국 그 해 한국시리즈는 4승 2패 SK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해에도 김광현은 1승 2패로 뒤진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시리즈를 2승 2패로 맞췄다. 다만 2007년과 다른 점은 상대 팀인 삼성의 전력이 당시의 두산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
‘응답하라 2007’을 외치는 SK와 김광현. 최강의 전력을 앞세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려는 삼성.
이제 승부는 잠실 중립 경기로 넘어갔다. 5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선발 투수는 아직 예고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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