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골퍼’ 유소연, 브리티시오픈 첫날 공동 선두… ‘신지애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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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4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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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사진제공=혼마골프
유소연. 사진제공=혼마골프
‘얼짱 골퍼’ 유소연(22·한화)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힘찬 기지개를 폈다.

유소연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로열 리버풀 링크스(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강혜지(2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유소연은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했고, 공동 선두에 오른 강혜지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유소연과 같은 2언더파를 마크했다.

신지애. 스포츠동아DB
신지애. 스포츠동아DB
공동 3위 그룹 역시 한국 선수가 포진했다. 지난 10일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약 1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24·미래에셋)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로 유소연과 강혜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과거의 골프 여제 캐리 웹(38)과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7) 등 무려 9명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하며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또한 현재의 골프 여제로 이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대만의 청야니(23)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2위로 숨고르기를 했다.

강풍과 쌀쌀한 날씨,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벙커로 무장한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15명이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고 20명이 80대 타수를 기록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거센 바람과 험난한 코스로 선수들에게 약명 높기로 소문난 대회. 때문에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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