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박종윤 쾅쾅…롯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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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0일 07시 00분


강민호(왼쪽)-박종윤. 스포츠동아DB
강민호(왼쪽)-박종윤. 스포츠동아DB
박석민 투런·조동찬 스리런…삼성 20안타 폭격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3연전은 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1위 삼성은 19일 두산에 대승을 거두며 3연전을 싹쓸이해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이 4위로 떨어진 사이 롯데는 넥센을 잡고 2위로 뛰어올랐다. SK도 김광현의 호투와 함께 5위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리면서 3위로 도약했다.

○롯데 4-1 넥센(사직·승 유먼·세 김사율·패 김영민)

롯데가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25일 만에 2위를 탈환했다. 4회 강민호의 선제솔로홈런, 2-1로 앞선 8회 박종윤의 쐐기2점 홈런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선발 유먼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1승을 거두면서 팀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종전 2011년 사도스키 11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 11-3 두산(잠시·승 배영수·패 이용찬)

1회 박석민의 2점포(21호)로 손쉽게 결승점을 뽑은 삼성은 2회 정형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3회 조동찬의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타선은 팀 시즌 최다인 20안타를 몰아쳤다. 두산의 ‘삼성 킬러’ 이용찬은 2.2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삼성전 4연승 끝에 첫패를 당했다.

○한화 5-4 LG(대전·승 박정진·세 안승민·패 김선규)

한화는 0-4로 뒤진 6회 1사 1·2루서 김태균과 이대수의 연속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에 성공한 뒤 7회 다시 이대수의 결승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화 선발 박찬호는 2회 정성훈에게 솔로포, 3회 박용택에게 2점포를 내주며 6이닝 9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SK 3-0 KIA (문학·승 김광현·세 정우람·패 손영민)

SK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선발 김광현부터 마무리 정우람까지 4명의 투수가 KIA 타선을 단 1안타로 막으며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SK 타선은 5회 KIA의 수비 실책에 최정의 적시타로 2점, 6회 김강민이 1타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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