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준 형제의 비극… 형은 교통사고, 동생은 헬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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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1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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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농구스타 故 김현준의 동생이 페루 헬기 추락사고의 피해자에 포함돼 좌중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페루 안데스산맥 남동부에서 발생한 헬기 사고로 14명의 탑승자 전원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한국인 사망자 8명 중 故 김현준의 동생인 김효준 씨가 포함되어 있다.

김효준 씨는 삼성물산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 사업 부문을 총괄하던 전문가였다. 이번 헬기 사고는 페루 남부 푸노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돌아오던 중에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슈터’ 故 김현준은 ’슛도사’ 이충희와 함께 80년대 한국농구를 양분했던 농구 스타다. 선수생활이 끝난 뒤 삼성 썬더스에서 감독 대행을 거쳐 코치로 활약하던 지난 1999년, 출근길 교통사고로 39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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