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한일전 다루빗슈 꺾다… 추신수 1안타 1볼넷 1도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8일 03시 00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두 번 상대해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지만 추신수(클리블랜드)는 그동안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텍사스)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랬던 추신수가 마침내 다루빗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7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3회 2사 2루에서 다루빗슈의 바깥쪽 커터를 밀어 쳐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1루로 던진 공은 1루수의 키를 훌쩍 넘어가는 악송구가 되면서 3루 주자는 홈도 밟았다. 이에 앞서 2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클리블랜드는 이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결승 2타점 2루타 등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다루빗슈는 6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아냈으나 6안타 4실점(3자책)하면서 시즌 첫 패(4승)를 당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해외스포츠#MLB#추신수#다르빗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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