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 준우승 징크스…최나연 “내가 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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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07시 00분


최나연. 스포츠동아DB
최나연. 스포츠동아DB
LPGA 혼다 타일랜드대회 올 첫 출격
준우승 태극낭자군단 시즌 첫승 기대

최나연(25·SK텔레콤·사진)이 한국 여자골프의 준우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태국으로 날아갔다.

최나연은 16일 태국 촌부리 샴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출전한다.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은 최나연은 이번 대회가 시즌 첫 경기다. 1월 초부터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집 근처 골프장에서 동계훈련을 해온 최나연은 스윙을 가다듬는 등 구슬땀을 흘려왔다. 개막전 불참까지 선언할 정도로 훈련에 푹 빠졌다. 올해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탈환을 첫 번째 목표로 내걸었다.

그 전에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호주에서 2번이나 준우승 징크스에 걸려 우승컵을 들지 못한 한국낭자들의 시즌 첫 승이다. 최나연은 작년에도 한국 선수들의 99승 징크스를 스스로 깨며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작년 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 이내와 초청 선수 10명 등 70명만 출전한다. 따라서 작년 비회원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유소연은 초대받지 못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 서희경(26·하이트)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 미셸 위(23·나이키골프) 등 21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 경쟁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4위 크리스티 커(미국)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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