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강동희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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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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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28분 뛰고 21점
“주성이와 MVP감인데…”

올 시즌 동부는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는 동부에서 나올 공산이 커졌다. 대들보 김주성과 함께 윤호영도 강력한 후보다.

“누가 좋겠느냐”고 묻자 강동희 동부 감독은 “상이 두 개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주성이야 워낙 모범답안 같은 선수다. 호영이는 주성이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 서면서 약점인 공격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18일 SK와의 원주 홈게임에서 28분만 뛰고도 양팀 최다인 21점을 터뜨리며 88-73의 완승을 이끌었다. 두 경기 연속 20점을 돌파한 윤호영은 최근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윤호영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입대한다.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어야 하기에 그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꾼다. 상복이 없기로 소문난 윤호영은 “상 욕심은 전혀 없다.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만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7연승을 질주한 동부는 2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다섯 경기로 벌렸다. 김주성은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창원에서 KCC는 디숀 심스(21득점), 전태풍(17득점)을 앞세워 LG를 86-69로 꺾었다.

KCC 하승진(12득점, 14리바운드)은 3쿼터에 LG 애론 헤인즈와 리바운드를 다투다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뒤 들것에 실려 나가 결장이 우려된다.

원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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