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신랑감’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의 열애설이 ‘또’ 터졌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본인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11일 한 인터넷 매체에 의해 열애 상대로 거론된 사람은 오모 씨(31)로 서울대 1학년이던 1999년 미스 재일교포 선으로 뽑혔고 현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본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열애설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영국에 있는 아들한테 직접 전화로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들이 ‘전혀 아니다. 피곤하니 자야겠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나? 과거 연예인과도 그랬고…”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그의 말처럼 대한민국 최고 축구스타인 박지성을 둘러싼 열애설은 끊이지 않았다. 2007년 무릎수술 후 재활 기간에 한국을 들렀을 때는 영화배우 이보영(33)과 만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2008년에는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28)와 핑크빛 소문이 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직후에는 일면식도 없는 일본 프로배구 선수 기무라 사오리(26)와의 열애설이 돌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선수에게 있어 결혼은 특히 중요하다.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도 “축구선수는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결혼을 일찍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결혼을 하면 잡념이 없어지고 가장과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이 생긴다”며 결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축구선수들이 정신적 안정을 얻고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일찍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박지성처럼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며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특별한 경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결혼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박성종 씨는 “사실 그동안 지성이가 휴가를 받아 한국에 오면 한두 군데는 꼭 소개 자리가 들어왔다”며 “소개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내가 (상대방을) 마음에 들어 하면 지성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지성이가 마음에 들어 하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보도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지성이 배필을 만나 결혼이 결정되면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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