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김정우 날 좀 보소!”…구단들 영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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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4일 07시 00분


이근호(좌), 김정우(우). 스포츠동아DB
이근호(좌), 김정우(우). 스포츠동아DB
이근호 1년 후 입대 국내 복귀…울산행 가능성 커
김정우 에이전트 “전북 외 관심 구단 2팀 더 있다”

K리그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대어급들의 행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에서 국내로 컴백하려는 이근호(27·감바 오사카)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정우(30·성남)가 대표적인 대어급이다. 둘 모두 이적료와 연봉 등 최소 20∼30억원을 투자해야 영입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이근호는 1년 후 군 입대를 고려해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이근호가 컴백할 계획을 밝히자 여러 구단들이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은 울산이다. 울산은 이미 감바 오사카에서 이근호와 함께 뛰었던 김승용을 영입했다. 비슷한 루트를 통해 이근호까지 데려오겠다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근호는 국내 유턴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위약금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과 사인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성남과 계약기간이 만료된 김정우 영입 경쟁에서는 전북이 선두주자다. 전북이 가장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김정우의 에이전트는 “전북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관심을 보이는 2팀이 더 있다”고 밝혔다. 전북과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다는 뜻. 김정우의 전북행이 유력하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도권 구단들은 김정우 영입을 위해 계속해서 김정우측과 접촉하고 있다.

한편 전남과 전북은 각각 J리그에서 유턴하는 선수 1명씩을 영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남은 일본 J리그 판포레 고후에서 뛰었던 18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영과 계약했다. 전북은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진과 사인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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