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4관왕…이름처럼 하늘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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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7일 07시 00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개최하는 '볼빅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4관왕(KLPG 대상, 상금왕, 인기상, 다승왕)을 한 김하늘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개최하는 '볼빅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4관왕(KLPG 대상, 상금왕, 인기상, 다승왕)을 한 김하늘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KLPGA 대상 시상식서 다승·인기상 등 싹쓸이
심현화·이미림·변현민 등 걸그룹 변신 끼 발산
여자골퍼들의 변신은 무죄?

필드에서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펼쳐온 선수들이 이번엔 6인조 댄스그룹으로 변신했다.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볼빅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심현화와 이미림, 변현민, 윤슬아, 정연주, 김혜윤이 여성 댄스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와 ‘So Cool’에 맞춰 숨겨온 끼를 발산했다. 시상식 개막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여자골퍼 6명은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내 시상식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KLPGA 시상식에선 해마다 여자골퍼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 왔다. 2008년엔 서희경, 홍란, 김하늘, 유소연, 최혜용이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보여 골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축하공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김하늘(23·비씨카드)의 독무대였다. 김하늘은 상금여왕과 다승, KLPGA 대상을 휩쓸었다. 이보미(23·하이마트)는 최저타수상을 받았고, 정연주(19·CJ오쇼핑)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미 LPGA 투어 한국선수 100승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24·SK텔레콤)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2년 연속 상금랭킹 1위의 기염을 토한 안선주(24)는 각각 미 LPGA와 일본 LPGA 대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무려 8명의 선수가 생애 첫 시상식 무대에 서는 영광을 맛봤다. 올해 처음 우승을 경험한 심현화와 박유나, 변현민, 양희영, 윤슬아, 이미림, 이승현, 정연주가 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 가장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인 베스트 드레서상에는 안신애(21·비씨카드)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인기상에는 김하늘이 선정됐다. 김하늘은 4관왕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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