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살아난 4대강, 오토캠핑으로 즐긴다

  • 동아일보


자연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서고 싶기 때문일까. 캠핑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캠핑인구가 늘어나면서 오토캠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오갈 수 있고 보다 많은 장비를 들고 다닐 수 있다.

오토캠핑장 중에는 가을 강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경기 연천군 한탄강 오토캠핑장,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 강원 영월군 리버힐즈 오토캠핑장, 평창군 노동계곡 오토캠핑장 등이 유명하다.

강변 오토캠핑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강변 오토캠핑장들이 지어지고 있다.

충남 연기군 동면 합강리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서는 8일부터 1박 2일간 ‘제1회 금강 전국 오토캠핑대회’가 열렸다.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오토캠핑 시범사업장 중 한 곳이다.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외에도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변에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오토캠핑장들이 들어선다. 임시 화장실과 샤워 시설, 상수도, 음용수대 등 편의시설과 운동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캠핑카를 위한 전기공급 시설도 마련된다.

금강변에는 합강공원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에, 한강변에는 경기 여주군 대신면 당남리 당남지구에 오토캠핑장이 건설 중이다. 영산강변에는 광주 남구 승촌동 승촌보 하류지점인 승촌공원에 오토캠핑장이 새로 들어선다. 관리 및 운영기관이 결정되면 12월 초부터 일반 캠핑족들이 이용할 수 있다.

용화리 오토캠핑장 일대는 맑은 물을 자랑하는 금강 상류 청정지역이다.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당남지구 오토캠핑장은 이포보 주변에 있다. 각종 강변 체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씨름, 야구, 윈드서핑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인근 천서리 일대는 맛좋은 막국수로 유명하다. 승촌공원 오토캠핑장은 나주평야와 황포돛배 나루터 인근에 있다. 승촌공원 내에는 체육시설과 선사체험문화관, 자연습지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문의 4대강 콜센터 1577-4359, 4대강 이용 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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