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청야니 올해의 선수 2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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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청야니(대만)는 이번 주 금의환향을 했다. 자신의 활약 덕분에 모국 대만에서 처음 생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타이완 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이다.

20일 대만 양메이에서 개막하는 대회에 앞서 청야니는 19일 LPGA투어 측으로부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청야니는 16일 준우승을 한 사임대회까지 301점의 랭킹 포인트를 기록해 121점인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의 격차를 180점으로 벌려 남은 4개 대회에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결정지었다. 이 상의 2연패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에 이어 사상 8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청야니는 "대만 대회를 앞두고 기쁜 소식을 듣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2주 연속 1타차로 트로피를 나눠가진 청야니와 최나연의 맞대결로도 흥미롭다.

시즌 6승을 거둔 청야니는 상금(257만3629 달러), 평균타수(69.46타), 그린적중률(70.4%),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268.6야드), 최다 버디(312개)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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