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여러분! 달릴 준비 되셨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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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공주마라톤 - 9일 하이서울마라톤 - 16일 경주국제마라톤

가을은 마라톤의 계절이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가르며 러너스하이(runner’s high·고통스러운 순간을 참고 운동을 계속하면 어느 순간 찾아오는 행복감)를 맛보려는 마라토너들로 매주 전국이 들썩인다.

특히 10월에는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축제 무대인 ‘가을 동아마라톤’이 3주 연속 열린다. 2일 동아일보 공주마라톤을 시작으로 하이서울마라톤(9일),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16일)이 열려 달림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을 마라톤 축제는 ‘백제의 고도’를 달리는 공주마라톤(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이 출발 테이프를 끊는다. 지난해 백제마라톤에서 공주마라톤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공주마라톤의 최대 장점은 백제의 역사 탐방과 마라톤 레이스 모두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것. 700년 고도 공주의 젖줄인 금강을 낀 공주 코스는 국내의 대표적인 무공해 청정 코스다.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포함해 10km 단축코스와 5km 건강달리기까지 4개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 02-361-1425∼8)를 통해 하면 된다.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을 지나 서울숲까지 달린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등 3개 부문이 있다. 신청은 23일까지 하이서울마라톤 사무국 홈페이지(www.hiseoulmarathon.com)에서 받는다. 선착순 1만 명까지만 신청받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주국제마라톤(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은 가을 동아마라톤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 신라의 천년 고도를 달리는 경주국제마라톤은 1994년 국내 최초로 마스터스 레이스를 도입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성지다. 동아마라톤이 서울로 가면서 마스터스 오픈마라톤으로 열리다 2007년부터는 국제 부문을 부활해 한국 마라톤 중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터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동아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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