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우선지명 선수 9일 앞당겨 공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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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07시 00분


NC 구단주 김택진(가운데). 스포츠동아DB
NC 구단주 김택진(가운데). 스포츠동아DB
좌·우완 정통파 투수 2명 KBO 통보
기존 구단 드래프트 혼란 해소 차원


노성호(동국대 4년)와 이민호(부산고 3년)가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첫 창단멤버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16일 2012년 프로야구 신인 우선지명 대상자 2명을 선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지명 선수를 발표하면 되지만 기존 8개 구단의 원활한 드래프트 계획을 위해 이를 앞당겨 발표했다. NC 다이노스의 첫 선택은 모두 투수였다. 노성호는 좌완으로 1m82cm, 89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정통파다. 최고 149km의 빠른 공을 던지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갖췄다.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이민호는 1m84cm, 90kg의 체구로 최고 146km의 공을 갖고 있다. NC다이노스 박동수 스카우트 팀장은 “유망한 선발형 우완, 마무리가 가능한 좌완 투수의 확보는 현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KBO 정금조 운영팀장은 “기존 구단을 위해 지명회의보다 9일 앞서 우선선수 명단을 발표한 NC다이노스의 배려에 대해 8개 구단이 고마워하고 있다. 당일 우선지명이 먼저 이뤄지면 다른 팀의 지명계획에 혼란이 있을 수 있었다. 또한 해외진출을 고심하는 유망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NC다이노스는 25일 지명회의 1∼10라운드에서 선수를 지명하고 1∼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 지명한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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