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승부 가른 가르시아 한방…천적 SK를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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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9일 07시 00분


한화 카림 가르시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카림 가르시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5 - 1 SK (문학)

승:류현진 세:박정진 패:송은범

한화 가르시아의 타율은 2할대 초반이다. 28일까지 49타수에서 12안타를 쳤다. 볼넷은 4개, 삼진은 8개다. 용병이 이 수준이라면 낙제라 할 만하다.

그러나 가르시아에게는 ‘킬러 본능’이 있다. 결정적인 한방을 칠 줄 안다. 안타가 12개인데 타점은 17개다. 벌써 홈런이 4방이다. 가르시아의 해결사 기질은 문학 SK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한화 류현진-SK 송은범의 숨막히는 투수전이 전개됐는데 4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가르시아의 우월 2점홈런으로 대세가 갈렸다. 송은범의 초구 133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방망이가 나갔고, SK 우익수 조동화가 그대로 서 있을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한화는 종전까지 SK 상대로 1승8패 절대열세였다. 그러나 그때는 가르시아가 없었다. 가르시아의 반격과 함께 한화는 5번째로 30승에 도달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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