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피아노 선율처럼 둥글게 옆구리살 쏙 들어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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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2일 07시 00분


1. 양팔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양발은 골반너비로 벌려 엎드린다. 허리를 바닥 쪽으로 낮추며 고개를 들고 천장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2. 등을 동그랗게 말아올리고 고개를 숙여 하복부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1번과 2번을 한 세트로 3회 반복.

3. 1번 자세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돌려 발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진품과 위작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모호하다. 명작은 부와 예술적 수준의 상징이기도 하며 감성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졌던 필자의 마음을 흔든 작품은 거실 벽에 걸려있던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이었다.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소녀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에 매료되어 피아노 레슨을 받고 싶었다. 부모님께 사흘밤을 졸라 시작한 피아노란 초등학생에게는 최고의 행복이요, 기쁨이었다. 르누아르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매일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반묶음해서 핑크빛 리본으로 장식하고 피아노를 쳤던 시간들이 참으로 아련하고 귀엽게만 느껴진다. 주부가 된 지금 그 때의 감정보다 더욱 진하게 취해버린 또 하나의 작품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콤한 키스를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의 매력은 인간의 욕망과 황홀함을 가득 담은 여인의 얼굴 표정이다. 주부들이여! 한 번쯤 마음이 뭉클해지는 명화를 감상하며 그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행복이란 자신의 마음 속에 꿈틀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효과
1.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주고 척추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2.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며 허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3. 자율신경계의 원활한 흐름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4. 목과 어깨의 경직을 해소하고 살림살이에 지친 주부의 피로를 풀어준다.

※ 주의: 무릎 밑에 매트나 방석을 깔고 수련하며 과체중의 경우 수련 후 반드시 손목을 털어준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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